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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스타 UFC 계약 끝…대표 "재계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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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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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는 UFC에 남을까?

코스타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아레나에서 열린 UFC 278 미들급 경기에서 루크 락홀드에게 3-0 판정승을 거둔 뒤 타 단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경기로 UFC 계약이 끝난 코스타는 기자회견에서 "여러 기회들이 있다. 복싱도 좋다. 여러 괜찮은 단체들도 있다. 브라질에 파이트 뮤직 쇼 같은 좋은 단체가 있다. 거기서 싸우는 사람들은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다. UFC는 대단한 단체다.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우리에게 최선은 무엇인지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UFC에서 활동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다가 전 UFC 챔피언 락홀드를 꺾어 자존심을 지키고 갈림길에 섰다. UFC 조건과 타 단체 조건을 비교하고, 재계약일지 이적일지 결정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미들급 상위 랭커가 옥타곤 경쟁에서 빠지는 걸 원치 않는다. 코스타를 잡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코스타와 락홀드, 오늘 밤 경기한 두 선수를 존중한다. 당연히 우리는 코스타와 재계약하고 싶다.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화이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계체일 아침 6시에 미국반도핑기구(USADA) 검사원이 코스타 호텔방을 찾아가 피를 뽑으려고 했던 사실에 사과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미국반도핑기구가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반도핑기구 사람들은 격투기 업계 사람들만큼 종합격투기 시스템을 알지 못한다. 감량을 진행 중인 파이터에게 아침 6시에 찾아가면 안 된다. (계체가 끝나고) 몇 시간 뒤에 찾아가 소변이나 혈액을 받아도 약물검사 결과는 다르지 않다. 기다려야 한다. 공개 계체에서 코스타에게 사과했다. 다른 선수에게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지난 19일 계체일 수분이 빠져 피골이 상접한 파이터에게 바늘을 꽂아 채혈하려는 미국반도핑기구 검사원을 맹비난한 바 있다.

"사람을 보내 6시에 자고 있는 날 깨우고 피를 뽑아가려고 했다. 꺼져라, 미국반도핑기구 책임자! 수분이 빠져 있는 몸인데 피를 빼려고 했다. 이놈들 미친 것 같다. 난 약물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없다. 이런 짓이 필요없다"고 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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