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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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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대신 '관제탑'...문선민도 이름 남긴 사이타마 세레머니 역사 [ACL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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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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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레머니 명소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문선민도 자신의 시그니처 세레머니를 남겼다.

전북현대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6시즌에 이어 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유루키 코야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2분 뒤 모두 바로우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전반 14분 구스타보가 바로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17분엔 문선민의 쐐기 골로 준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8강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선수 시절 성남 소속으로 우라와를 방문했던 적과 전북현대 소속으로는 이동국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던 경기를 포함해 방문을 했었다"라면서 "이곳에선 박지성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곳이기도 한데, 내일 전북현대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2010년 대표팀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득점 이후 산책 세레머니를 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올 때 계속해서 산책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이어 2013시즌 이동국이 우라와 레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우라와 홈팬들 앞에서 산책 세레머니를 했다. 나아가 2019시즌엔 주민규가 울산 소속으로 우라와 레즈 원정을 와서 산책 세레머니를 했다.

비록 이날 경기 세 골이 터졌음에도 산책 세레머니는 나오지 않았지만, 문선민이 자신의 시그니처 세레머니로 자리 잡은 관제탑 세레머니를 했다. 그는 지난 7월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3라운드 결승골 이후 약 한 달 만에 득점을 터뜨렸고 승부를 결정짓는 확신의 관제탑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문선민은 박지성, 이동국, 주민규에 이어 네 번째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뒤풀이를 하는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전북은 이 경기 직후 열리는 우라와 레즈와 BG빠툼 유나이티드와의 8강 2경기 승자와 25일 오후 7시 30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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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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