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파이터 최승우. 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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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는 오는 11월13일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81 ‘아데산야 VS 페레이라’ 대회에서 트리자노를 상대한다. 최승우는 “지난달 29일 오퍼를 받은 뒤 딱 일주일 고민한 뒤 지난 5일 승낙했다”며 “트리자노는 체력과 타격이 좋은 선수지만 딱히 그라운드 게임은 없어 보이는 만큼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트리자노는 벨라토르를 거쳐 UFC에 입성한 파이터로 종합격투기 전적 9승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트리자노는 2연패 중이다.
UFC 페더급에서 3연승을 달리며 랭킹 진입을 앞두고 있던 최승우 역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지난 6월 열린 UFC 275에서 조시 쿨리바오(28·호주)에게 1-2 판정패하는 등 2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승우는 처음으로 미국에 훈련 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최승우는 9월 초 미극 플로리다주에 있는 킬 클리프FC(옛 샌포드 MMA)에서 헨리 후프트 코치 지도를 받을 계획이다. 후프트 코치는 타격 스킬을 가다듬는 지도자로 명성이 높다. 그래플러 출신인 UFC 전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과 길버트 번즈(36·브라질) 라이트급 강자 마이클 챈들러(36·미국) 등도 후프트 코치를 만나 타격 스킬이 일취월장했다.
최승우는 지난 쿨리바오 전 패배 이후 미국 훈련을 결심했다. 최승우는 “자신있었던 스탠딩 타격에서 실력차이를 느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그동안 경기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을 경험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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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는 늘 패배 후 강해져 돌아왔다. 국내대회인 TFC에서 2017년 5월 김재웅에게 첫 패배를 당했던 최승우는 같은해 12월에 같은 대회에서 김재웅에 깨끗하게 복수했다. UFC에서도 2연패에 빠진 뒤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뒤 3연승을 달리는 등 늘 패배는 최승우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최승우는 이번 패배에서 “더 침착하고 더 냉정해져야 한다”며 “무조건 정면 압박을 하기보다 스마트하게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승우는 “지난 경기 패배 이후 힘들었지만 용기를 북돋아준 분들 때문에 힘이 났고, 포기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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