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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나달-시비옹테크 등 테니스 스타들, 우크라이나 지원 행사 참여…벨라루스 출신 아자렌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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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 테니스 스타들이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을 위한 행사에 참여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라파엘 나달(36, 스페인)과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 코코 가우프(18, 미국)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등 테니스 스타들이 US오픈 개막에 앞서 열린 '평화를 위한 테니스' 시범 경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범 경기에는 나달과 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시비옹테크는 물론 올해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자인 가우프 그리고 테니스의 전설 존 매켄로(63, 미국)가 참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출신 전 테니스 선수인 세르지이 스타홉스키와 올가 사브추크도 시범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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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뉴욕 루이 암스트롱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나달은 시비옹테크와 혼합 복식 조로 호흡을 맞췄고 이들은 매켄로-가우프 조와 경기를 펼쳤다.

나달은 "전쟁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 몇년 동안 매우 힘든 시기였다"면서 "다시 이곳에 돌아와 흥분되고 뉴욕에서 세계 최고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미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인 가우프는 "세계 1위였던 나달과 매켄로 그리고 현재 1위인 시비옹테크와 함께 코트에 서는 것만으로 영광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목소리 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일에 참여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를 열었던 시비옹테크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해 지원금을 모아 매우 기쁘다. 우리나라(폴란드) 옆에 있기 때문에 더 그렇고 스포츠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자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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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로는 "분명히 우리 모두는 평화를 원하며 이번 행사가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루스 출신인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33)는 이 행사에서 제외됐다. AFP 통신은 "US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수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아자렌카의 행사 참여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아자렌카는 US오픈에서만 세 번 준우승(2012 2013 2020)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윔블던은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의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결국 아자렌카는 윔블던 무대에 서지 못했고 이번 행사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US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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