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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프리미어12 4강 실패' 한국야구 세계랭킹 6위 지켰지만…일본·대만과 '포인트' 차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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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세계 랭킹 6위를 지켰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 선전한 대만과 베네수엘라가 많은 포인트를 쌓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만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베네수엘라는 앞서 공동 2위였던 멕시코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WBSC는 28일 2024년 11월 기준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일본이 6866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1위를 사수했다. 5498점을 올린 대만이 2위, 4846점을 올린 베네수엘라가 3위다. 이어 멕시코(4729점) 미국(4691점) 한국(4487점) 네덜란드(3949점) 파나마(3394점) 푸에르토리코(3340점) 쿠바(3096점)가 '톱10'을 이루고 있다.

9월 19일 랭킹에서는 한국이 3680점, 5위 미국이 368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 성적에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미국은 A조 2위로 오프닝라운드를 통과한 뒤 슈퍼라운드에서 1승 2패, 순위 결정전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프닝라운드에서 3승 2패를 올렸지만 조 3위가 되면서 슈퍼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19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있다.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늘 이야기 했듯이 선발 투수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선발 쪽에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법이든 국제 대회를 치러야 한다. 다른 나라 팀을 초빙을 하든, 우리가 방문을 하든 많은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교류 경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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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프리미어12 우승 덕분에 2024년 포인트만 무려 2135점을 쌓았다. 일본이 2449점으로 올해도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1236점을 쌓으면서 일본-대만과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베네수엘라는 세계랭킹 4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2021년 6월 11위에서 3년 반 만에 8단계를 끌어올렸다. 2024년에는 6위로 시작해 3위까지 올라섰다. 올해 프리미어12 A조 오프닝라운드에서 4승 1패를 올린 뒤 슈퍼라운드 1승 2패에 이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A조 돌풍의 한 축이었던 파나마 또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리며 8위가 됐다.

한편 WBSC는 2027년 열릴 제4회 프리미어12 대회 개편안을 소개했다. 가장대회 참가 팀이 20개로 늘어난다.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은 오프닝라운드에 직행한다. 그에 앞서 예선이 열린다. 13위부터 18위까지 6개국과 '와일드카드' 2곳을 더해 8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국가 총 네 나라가 오프닝라운드에 올라간다.

오프닝라운드에서는 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이 가운데 상위 2개국이 2개조로 세컨드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살아남은 각 조 상위 2개국이 슈퍼라운드를 치른 뒤 메달 결정전에서 최종 순위를 가른다.

예선 참가국은 2025년 12월 말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예선은 2026년, 오프닝라운드를 시작으로 하는 본선은 2027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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