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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ISU 메이저 대회는 물론 단일 국제 대회 전 종목 메달 획득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해나(17)-취안예(20, 캐나다) 조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메이저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4.55점 예술점수(PCS) 44.7점을 합친 총점 99.25점을 받았다.
리듬 댄스 62.71점과 합친 최종 합계 161.96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는 147.66점으로 2위에 오른 프랑스의 셀리나 프라드지-장 한스 푸흐노 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김연아(32) 이후 남녀 싱글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아이스댄스와 페어 스케이팅은 여전히 불모지였다. 열악한 선수층 속에서 국내 아이스댄스를 대표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지난해 8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ISU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한국 이아스댄스의 첫 메달이었다. 1년 뒤 한층 성장한 이들은 1년 만에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는 성과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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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 조가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년 뒤 ISU 챌린저 대회인 볼보 컵에서는 시니어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ISU 메이저 대회인 그랑프리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민유라(27)는 2016년 B급 대회인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 아이스댄스 인터내셔널에서 알렉산더 겜린(29, 미국)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성장한 임해나는 이중국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을 선택했고 취안예와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8월 국제 대회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해나-취안예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차영현(19, 고려대)은 기술점수(TES) 57.8점 예술점수(PCS) 69.1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총점 125.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5점과 합친 최종합계 196.15점을 기록한 차영현은 219.65점으로 우승한 나카무라 슌스케(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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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현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 '칠드런 오브 아시아' 남자싱글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 두 번 도전했지만 각각 4위와 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서 은메달을 거머쥔 그는 ISU 메이저 대회에서 첫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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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아이스댄스) 은메달 1개(남자싱글) 동메달 1개(여자싱글)를 따내며 단일 대회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ISU 메이저 대회는 물론 단일 국제 대회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는 페어 스케이팅이 빠진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가 열렸다.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진행한다. 이 대회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서민규(14, 경신중)가 출전한다. 여자 싱글은 한희수(14, 선일여중)와 권민솔(13, 목동중)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댄스는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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