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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K리그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다. 서울 이랜드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맞붙은 목동 레울파크에도 특별한 걸개가 자리했다.
서울 이랜드와 대전은 3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막 기적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는 까데나시와 이동률이 투톱을 이뤘다. 중원에는 채광훈, 김정환, 김선민, 츠바사, 황태현이 출격했다. 3백은 이재익, 김원식, 김연수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2위 탈환'을 꿈꾸며 목동 원정에 나선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투톱은 윌리안과 레안드로가 포진했다. 미드필드에는 마사, 주세종, 임덕근, 이진현이 버텼다. 4백은 민준영, 변준수, 조유민, 김영욱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이준서가 꼈다.
그라운드 위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 만큼이나 서포터즈들 역시 열렬한 응원전을 선보이고 있다. 터치라인 양쪽에 포진한 서울 이랜드 '누에보'와 원정석을 가득 메운 대전 '대전러버스' 모두 손뼉을 치고 목소리를 높이며 각자 지지하는 클럽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대전 원정석 쪽에 특별한 현수막이 자리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STAY 성남'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제22대 성남시장에 신상진 시장이 부임하면서 피어오른 '성남 해체설' 때문이었다.
성남 서포터즈 '블랙 리스트'는 지난 FC서울전부터 '성남 지키기'에 나섰다. SNS를 통해 타 팀 팬들에게도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수원FC 서포터즈 '리얼 크루',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파랑검정' 등등도 동참했다.
K리그2에도 성남을 위한 목소리가 나왔다. FC안양 서포터즈 'A.S.U. RED'에 이어 대전 서포터즈 '대전 러버스' 역시 짧고 굵은 메시지로 성남 존속을 응원했다. K리그 구성원 모두는 각자가 지지하는 클럽과 관계없이 해체 위기에 놓인 성남을 위하여 진심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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