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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는 1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78점 예술점수(PCS) 36.61점을 합친 총점 74.39점을 받았다.
72.03점으로 2위에 오른 요시오카 노조무(일본)를 2.36점 차로 제친 서민규는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72.01점을 받은 안드레아스 노르데백(스웨덴)은 3위에 올랐다.
서민규는 지난 7월 열린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20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10월에 태어난 서민규는 이번 대회 10위권에 진입한 선수 가운데 중국의 티안통히(쇼트 10위)와 최연소였다. 올 시즌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그는 처음 도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 기술에서 그는 1.3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해냈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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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지만 우승은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 이제 14살인 그는 아직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4회전) 점프 같은 고난도 기술이 없다. 반면 서민규보다 5살이 더 많은 요시오카와 4살 위인 노르데백은 모두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성공했다.
비록 쇼트프로그램에서 서민규는 트리플 악셀이 없었지만 모든 프로그램 요소를 깨끗하게 해내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권민솔은 기술점수(RES) 37.07점 예술점수(PCS) 25.66점을 합친 총점 62.73을 받았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른 권민솔은 71.49점으로 1위를 차지한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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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점프인 트리플 루프로 프로그램의 문을 연 권민솔은 1.33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뛰었다.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0.68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그리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픈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고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실수 없는 경기에 성공한 권민솔은 3위 미아 칼린(미국, 59.24점)을 3.49점 차로 제치며 2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함께 출전한 한희수(14, 선일여중)는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첫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남은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내며 57.06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서민규는 3일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권민솔은 3일 밤 진행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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