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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 프랑스 대회 개최…간과 투이바사 메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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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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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사상 최초로 프랑스 대회를 개최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프랑스, 32)은 헤비급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9, 호주)를 상대로 첫 프랑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합법화됐다. UFC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다 마침내 프랑스에 상륙했다.

첫 프랑스 대회인 만큼 대진에 힘을 줬다. 전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 간을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코메인 이벤트에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 호주)와 2위 마빈 베토리(28, 이탈리아)가 미들급 2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간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파리 대회가 열려서 너무나 기쁘다. UFC도 파리 대회를 열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첫 자국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간의 상대는 투이바사다. 전부 KO승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간은 “투이바사는 매우 위험하다.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모든 상대를 피니시한 위험한 타격가”라며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간은 “강하게 압박을 걸기를 좋아한다. 많은 펀치를 날리고, 펀치를 잘 받아낸다”고 투이바사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이어 “풋워크와 거리 조절을 통해 나만 때리고 맞지 않는” 전략으로 싸울 거라며 “공격 양을 늘려 판정까지 가기 전에 끝내고 싶다”고 게임 플랜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투이바사는 언더독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 있다. 투이바사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릴은 챔피언이다. 그는 최고 중 하나”라며 “훌륭한 운동 선수고, 정말 빠르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스피드와 무브먼트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거다.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키는 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1위 휘태커와 2위 베토리가 최강의 2인자를 가린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뉴질랜드)에게 두 번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겼다. 이제 서로만 남았다. 여기서 이겨야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베토리는 “휘태커는 분명 매우 잘하지만 작년과 똑같은 파이터다. 하지만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가 더 헝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휘태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베토리가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며 “베토리를 굉장히 많이 때릴 거고, 그가 날 감당하기엔 벅찰 거”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UFC 제공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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