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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확대 로스터에 합류한 조나단 아란다를 조명했다. 탬파베이 팀 유망주 랭킹 4위인 아란다는 왼손 타자 유틸리티 내야수다. 마이너리그에서 1루수와 2루수를 가장 많이 뛰었다. 3루수와 유격수도 가능하며 좌익수도 뛸 수 있다. 왼손 타자 1루수. 최지만과 역할이 겹친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신인 아란다는 트리플A에서 획기적인 시즌을 보냈다. 최지만, 해롤드 라미레스 외 탬파베이 벤치에서 왼손 타자 1루수 깊이를 더할 것이다. 또한 2, 3루 코너 외야를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란다는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18(403타수 128안타) 18홈런 85타점, OPS 0.915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피터 벤딕스 단장은 "아란다는 시즌 초반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타격 잠재력은 특별하다. 왼손 타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최지만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는 게 맞다. 최지만 올해 연봉은 320만 달러로 탬파베이 야수진에서 3위다. 데이비드 페랄타가 드레이드로 합류하기 전까지 2위였다. 반면 아란다는 70만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타격 페이스는 그렇지 않다. 최지만은 4월 한달 동안 타율 0.357, 출루율 0.491로 활약했다. 6월에는 타율 0.310, 출루율 0.405로 뛰어났다. 그러나 7월에는 타율 0.205, 출루율 0.287로 주춤했으며, 8월 타율은 0.109, 출루율 0.255로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시즌 초 오른손 투수 플래툰에서 벗어나 왼손 투수 선발 등판 때도 하위 타순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제는 오른손 선발투수를 상대로도 선발에서 제외될 때가 잦다.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기에 연봉이 높은 타자임에도 최지만을 제외하는 형국이다. 그런데 팀이 기대하는 유망주까지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페이스가 좋지 않은 최지만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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