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난해 5월8일 삼성전서 포수로 뛰어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대호 은퇴투어 행사를 진행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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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에게 전달한 특별한 선물은 '포수 이대호 피겨'였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 은퇴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삼성 팬 50명과 롯데 팬 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대호는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마련한 모자를 선물했다.
이후 삼성 구단이 준비한 은퇴 투어 기념 영상 편지가 송출되면서 본격적인 은퇴투어 행사가 시작됐다.
이대호의 절친 오승환이 이대호의 가족을 담은 기념액자를, 원기찬 삼성 구단 대표이사가 포수 이대호 피겨를 은퇴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포수 이대호 피겨는 이대호가 지난해 5월8일 대구 삼성전에서 200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수로 출전한 것을 형상화했다.
당시 롯데는 7-8로 뒤진 9회초 2점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으나 9회말 수비에서 전문 포수 자원이 없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준태와 강태율이 모두 교체된 것. 이에 경남고 시절 포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던 이대호가 포수 출전을 자원했다.
이대호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1사 1, 3루 위기를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당시 이대호는 환호하는 롯데 선수단 사이에서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에 삼성 구단은 떠나는 전설 이대호를 위해 특별한 피겨를 준비, 잊지 못할 추억을 다시 선물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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