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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UFC 279 메인이벤트인 네이트 디아즈(37, 미국)와 대결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10일(한국 시간) UFC 279 실제 계체에서 치마예프는 178.5파운드(약 81.0kg)를 찍었다.
웰터급 한계 체중은 170파운드(약 77.1kg). 타이틀전이 아니면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 여유를 준다. 즉 171파운드(약 77.6kg)까지 몸무게를 맞추면 된다.
치마예프는 감량을 포기해 놓고도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 몸무게를 측정하는 감독관이 "178.5파운드"를 외치자 씽긋 웃고 말았다.
계체 실패 후 트위터에는 대런 틸과 자신이 뚱뚱하게 합성된 사진을 올리고 "이건 다 틸의 잘못"이라고 썼다.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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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아즈는 171파운드를 정확히 맞추고 출격 준비를 끝냈다.
양 선수의 무게 차이가 7.5파운드 차이가 나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이 경기를 허락할지 알 수 없다. 취소가 유력하다.
치마예프의 계체 실패 소식을 들은 더스틴 포이리에가 대체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고 지원한 상태. 디아즈의 상대가 코메인이벤트에서 리징량과 싸울 예정인 토니 퍼거슨으로 교체될 확률이 있다는 관측도 현지에서 나온다.
치마예프는 파이트위크 내내 불안했다. 지난 6일 UFC PI에서 파울로 코스타와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했다. 지난 9일 기자회견 백스테이지에선 케빈 홀랜드와 몸싸움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치마예프를 코너 맥그리거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UFC 첫 메인이벤트에서 대형 사고를 쳐 신뢰가 깨질 수 있다.
치마예프의 계체 실패에 여러 파이터들이 트위터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케빈 홀랜드는 "프로는 몸무게를 맞춘다"고, 제랄드 머샤트는 "진짜 갱스터는 몸무게를 맞춘다"고 말했다.
길버트 번즈는 "바보같은 놈"이라고 썼다. 데릭 브런슨은 "이건 재앙이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UFC 279 계체를 실패한 파이터는 두 명이나 더 있다. 페더급 하킴 다우두가 4.5파운드를 초과한 149.5파운드를, 헤비급 크리스 바넷이 1.5파운드를 초과한 267.5파운드를 기록했다.
-업데이트-
치마예프 대신 코메인이벤트 출전 예정이었던 퍼거슨이 메인이벤트로 올라와 디아즈를 상대한다. UFC는 치마예프의 계체 실패 후, UFC 279 메인카드 셔플(shuffle)을 단행했다.
■ UFC 279 원래 매치업
[웰터급(5R)] 함자트 치마예프 vs 네이트 디아즈
[웰터급(3R)] 리징량 vs 토니 퍼거슨
[180파운드 계약(3R)] 케빈 홀랜드 vs 다니엘 로드리게스
■ UFC 279 변경된 매치업
[웰터급(5R)] 네이트 디아즈 vs 토니 퍼거슨
[180파운드 계약(5R)] 함자트 치마예프 vs 케빈 홀랜드
[180파운드 계약(3R)] 리징량 vs 다니엘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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