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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 김유성, 두산이 품었다…2R 전격 지명[2023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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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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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봉준 기자]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2년 전 프로 입단이 좌절됐다가 다시 KBO리그의 문을 두드린 고려대 2학년 우완투수 김유성(20)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김유성을 호명했다.

고교 시절 뛰어난 신체조건(신장 191㎝·체중 89㎏)과 시속 150㎞대 초반의 빠른 공으로 시선을 끌었던 김유성은 2021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에서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내동중 시절 후배에게 학교폭력을 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였다. 이후 NC는 부랴부랴 사태를 파악했고, 김유성의 학창시절 징계 사실을 확인한 뒤 1차지명 철회를 결정했다.

관련 문제로 이미 2017년 7월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닷새 출석정지 징계를 받고, 이듬해 1월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 김유성은 1차지명 철회로 끝내 프로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2020년 10월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받은 1년 출전정지 징계로 사실상 4차례 처벌을 소화한 김유성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참가 신청서를 냈다. 실력만으로는 상위 라운드 지명이 충분하다는 평가지만, 과거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일찌감치 김유성을 눈여겨보고 있던 두산은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은 북일고 우완투수 최준호 다음으로 김유성을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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