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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돌연 첼시행' 포터 대체자는 데 제르비..."브라이튼과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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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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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잃은 브라이튼이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브라이튼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주 초에 협상이 시작돼 지난 일요일 최종 계약에 모두가 승인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룸 회장은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 새 수장이 돼 매우 기쁘다. 흥미롭고 도전적인 축구를 즐기는 데 제르비 감독의 스타일은 브라이튼과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다. 다비드 웨어 기술이사는 "데 제르비 감독은 여러 팀에서 능력을 보여줬다. 사수올로 때가 특히 눈에 띄었다.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냈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을 선임한 뒤 승승장구했다. 상위권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쿼드 명단은 화려하지 않아도 포터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선 약팀이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 매력을 줬다.

올 시즌 포터 감독 아래 브라이튼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데 포터 감독은 갑작스레 첼시로 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첼시가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포터 감독을 데려가 브라이튼은 순식간에 사령탑 공백이 생겼다. 빠르게 선임 작업에 들어간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접근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계약 해지돼 야인 신분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사수올로에서 브라이튼처럼 약팀을 데리고 강력한 공격, 압박 축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샤흐타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포터 감독 후임으로 딱 맞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성향은 맞으나 프리시즌 없이 바로 본 시즌에 중도 부임한 만큼 색깔을 빠르게 녹이는 게 중요해 보인다. 혼란스러운 브라이튼 중심을 잡고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한다면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한 평가도 더욱 올라갈 것이다.

사진=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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