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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이시형, 4회전 성공…네벨혼 트로피 쇼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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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이시형. 사진은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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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형은 23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54점, 예술점수(PCS) 38.24점으로 총점 86.78점을 받았다. 캐나다의 로만 사도프스키(89.57점)에 이은 2위다.

이시형은 점프 구성의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등 모든 점프를 실수 없이 처리하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시형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기대주로 주목 받는다. 올해 초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선 쇼트프로그램에서 컷 탈락했지만,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 18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되살렸다.

지난달 ISU 주니어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영현(고려대)은 53.94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 위서영(수리고)은 61.31점으로 3위, 윤아선(광동중)은 56.94점으로 6위에 올랐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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