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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는 옆에서 경청...‘첫 월드컵’ 황인범 “도울 부분 있어”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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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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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은 26일 카메룬과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2018년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된 이후 앞서 2차 예선과 최종 예선, 그리고 9월 평가전까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9월 평가전에 앞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앞서 벤투 감독은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9월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대부분이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앞서 치러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도 2선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고루 활약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가하면 킥력을 과시하며 적극적으로 공격 전개에 힘썼다.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릴 뿐만 아니라 출전 기회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이기에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해외파들까지 완전체로 치르는 카메룬과 평가전에 앞서 첫 월드컵을 앞둔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인범은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온 것도 아니라서 되게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가지고 어린 시절부터 준비를 해왔었는데 어떻게 보면 꿈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어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지만 월드컵 때까지 최대한 개인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적으로는 항상 들어와서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리를 잘해서 부상만 없다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부상 없이 꿈을 이루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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