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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손흥민, 왕의 귀환] ‘전적 1승’ 콘테와 칼을 가는 아르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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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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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북런던 더비의 키를 쥔 건 역시나 사령탑의 지략 싸움이다.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런던의 자존심을 두고 충동하는 양 팀이다. 먼저 아스널은 현재 리그 1위 팀이다.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지만 브렌트퍼드를 꺾으며 여전한 기세를 자랑했다.

7경기 6승 1패. 17골을 넣었고 7골을 내주며 좋은 공수 균형까지 뽐내고 있다.

토트넘의 출발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매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며 효율적으로 승점을 따냈다. 이전까지 모습을 지우고 강팀의 면모를 갖췄다.

최근 2연승과 함께 5승 2무. 선두 아스널도 패배가 있지만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무패 행진 중이다.

양 팀의 수장인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의 수 싸움도 이번 북런던 더비를 기다리고 있다.

두 사령탑은 지난 5월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4위 싸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을 때 만나 콘테 감독이 완승을 했다. 기세를 몰아 4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되며 한 수 가르쳤다.

장외 설전도 있었다. 당시 손흥민을 막으려다 퇴장당한 롭 홀딩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판정에 대한 물음에 “내 의견을 밝힐 순 없다. 말하면 징계를 받는다”라며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좋은 지도자”라면서도 “이제 감독 일을 시작했는데 불평이 많은 거 같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시즌 4위로 가는 길에서 맞붙었던 두 사령탑은 이제 순위표 최정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아르테타 감독이 설욕에 성공할지 아니면 콘테 감독이 또다시 한 수 가르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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