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사령탑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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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전 패배로 세계선수권을 시작했던 한국은 튀르키예전에 이어 폴란드에도 덜미가 잡히며 대회 3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고, 20점 이상을 넘긴 세트도 없을 정도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세사르 감독은 사령탑 부임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2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15연패를 기록 중이다.

폴란드는 한국을 이끌고 도쿄올림픽 4강에 올랐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한국의 전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블로킹 9-2로 우위를 점하는 등 경기 내용도 압도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가 팀 내 최다인 13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이선우(KGC인삼공사)가 8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태국과 4차전을 치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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