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상금 15억원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홍정민 1R 6언더파 단독 선두…유해란 1타 차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의욕
박민지·이민지·김효주 등 스타들은 오버파로 부진
홍정민이 29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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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홍정민(20)이 최다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29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유해란(21)과 배수연(22)을 1타 차로 따돌린 홍정민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박민지(24), 임희정(22) 등 강호들을 줄줄이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이후 12개 대회에서 톱10 3차례에 그치고 컷 탈락을 한 번 당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 대회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63위로 부진했던 홍정민은 좋아하는 양잔디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파3홀인 1번홀부터 3m 버디를 잡아낸 그는 4번홀(파5)에서 5.7m 버디, 7번홀(파4)에서 3.2m 버디를 차례로 낚았다.
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리고도 그린 경사를 잘못 읽어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특히 12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러프에서 버디로 연결했다.
홍정민은 “도는 바람이 불어 계산에 애를 먹었지만 목표인 5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기 떄문에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올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2)과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19)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김수지(26)는 1언더파 71타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이민지가 2번홀에서 퍼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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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타 플레이어들은 부진했다. 올해 4승을 거둔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지만 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2)도 공동 51위로 출발이 좋지 않다.
올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민지(호주)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로 공동 79위에 그쳤다.
담 증상을 겪고 있는 간판 스타 김효주(27)도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해 공동 79위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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