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 1순위로 LG행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남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연맹이 주관한 유소년 클럽 출신들이 대거 선발됐다.
먼저 남자 프로농구의 경우 KBL 유소년 클럽 출신 7명이 프로 관문을 통과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양준석을 비롯해 3순위 박인웅(DB), 4순위 송동훈(KCC), 6순위 신동혁(삼성), 11순위 백지웅(SK), 14순위 박민채(삼성), 21순위 김형준(DB) 등 7명이 KBL 유소년 클럽 출신이다.
KBL은 구단별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며 2007년 개최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5년째 유소년 클럽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DB에 3라운드 3순위로 뽑힌 김형준은 KBL 장신자 프로그램 출신이기도 하다.
KBL은 연령별 신장 기준을 통과해 선발된 선수에게 훈련 지원금을 비롯해 훈련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KBL 장신 농구 선수 발굴사업 재개 이후 현재까지 47명의 장신 선수를 발굴했으며 신청 접수는 KBL 유소년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다.
소감 밝히는 신한은행 심수현 |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이 배출한 선수가 올해 처음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된 심수현은 도봉W라는 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2008년 WKBL이 시작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이 배출한 1호 프로 선수가 바로 심수현이다.
2016년 WKBL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유소녀 농구 클럽 올스타전에서 팀의 20점 중 16점을 혼자 넣었고, 또 2015년 12월 한일 유소녀 클럽 대항전에서는 한국의 34점 중 32점을 책임질 정도로 독보적인 클럽 선수였다.
신체 조건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농구 종목의 특성상 유소년 선수 발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올해 남녀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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