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현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고려대)이 시즌 두 번째로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차영현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3점, 예술점수(PCS) 66.73점으로 합계 133.4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65.72점을 더하면 총점 199.18점으로 28명 중 최종 4위에 올랐다.
미국의 루카스 브루사드가 209.3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천위둥(중국·201.84점), 라파엘레 프란체스코 치크(이탈리아·200.73점)이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월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영현은 이번 대회에선 아쉽게 메달을 놓쳤으나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선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차영현은 영화 '듄'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안정적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차례로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을 처리했다.
점프에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선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수행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 코레오 시퀀스(레벨 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다.
한편, 주니어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선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가 74.99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점수 46.36점을 더해 총점 121.35점을 얻은 김지니-이나무 조는 24개 팀 중 최종 16위에 자리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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