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TS샴푸·푸라닭 김종원 “이미래 준우승 수훈선수” [프로당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가 2022-23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전반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12승 9패로 같았지만, 상대 전적(1승2패)이 열세였다.

김종원은 2년째 히어로즈 팀 리더를 맡고 있다. 최하위에 그친 지난 시즌 침체를 떨쳐내지 못한 초반 부진을 딛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든 선수가 제 몫을 2배 해줬다며 고마워한 김종원은 전반기 수훈선수를 1명만 골라야 한다면 이미래라고 밝혔다. 이하 PBA 팀리그 전반기 결산 인터뷰 전문.

매일경제

PBA 팀리그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 김종원(왼쪽·리더), 이미래. 사진=프로당구협회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 성적이 좋아 매우 만족한다.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쳤고, 이번 시즌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 문제로 전반기 초반에도 부진했는데, 점점 나아지는 모습과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현재 성적은 우리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인 것 같아 흡족하다.

- 시즌 초반과는 달리 우승 경쟁까지 올라오게 됐다. 원동력은?

▲ 지난 시즌 주장직을 경험하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는 훈련은 물론, 식사도 함께하면서 사소한 것부터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물론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더 수월했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어서 정말 고맙고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이미래 선수의 맹활약이 눈에 띄는데

▲ 팀이 잘 풀리면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날개를 단다. 반대로 팀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잘하는 선수들도 주눅 들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지난 시즌에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이미래 선수도 같이 부진했는데, 이번 시즌 팀이 잘 풀리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생겨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친 것 같다.

- 전반기 수훈선수 한 명을 꼽자면.

▲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200% 해냈다. 굳이 한 선수를 꼽자면 이미래다. 어느 팀의 여성 선수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좋은 선수다.

- 전반기에 가장 잘한 부분과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부족한 점을 꼽자면

▲ 가장 잘한 부분은 경기에서 4세트가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점을 느꼈다. 지고 있을 때 4세트를 이기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이기고 있으면 확실한 승기를 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 4세트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력이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4세트에서 승리를 많이 거두었다. 크게 필요한 보완점은 없는 것 같고, 이 분위기를 후반기까지 잘 이을 수 있도록 더 즐기면서, 팀의 단합을 신경 쓰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