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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47점 예술점수(PCS) 42.59점을 합친 91.0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90점을 넘어선 차준환은 80.16점으로 2위에 오른 모리스 크비텔라쉬빌리(조지아)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79.79점을 받은 미하일 셀레브코(에스토니아)는 3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5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미국)의 메들리곡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막을 내린 ISU 챌린저 대회 네펠라 메모리얼에서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차준환은 아직 기량이 올라오지 않은 듯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최종합계 226.32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 최고 점수인 282.38점에 크게 미치지 못한 점수였다.
그러나 이번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2회 성공시키며 90점을 넘어섰다. 트리플 악셀 착지가 살짝 흔들렸지만 네펠라 메모리얼과 비교해 한층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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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점프는 쿼드러플 살코였다. 공중으로 힘차게 도약한 차준환은 이 기술에 성공했고 0.97점의 수행점수(GOE)도 챙겼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뛰었고 1.43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이 기술에서만 차준환은 기초점수(10.8점)와 수행점수(1.43점)를 합친 12.2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은 착지가 살짝 흔들렸고 0.27점이 깎였다.
비 점프 요소는 완벽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와 스텝시퀀스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현지에서 만난 지도자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국내에서 함께 훈련 중인 지현정 코치와 기쁨을 나눴다.
함께 출전한 경재석(22, 경희대)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8.65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현겸(16, 한광고)은 63.87점을 받으며 13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부터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8일 새벽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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