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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발칵 뒤집혀...'레전드' 카시야스-푸욜 커밍아웃 논란 "난 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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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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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난 당신들이 내 의견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난 게이다"라고 올렸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레전드로 축구 역사에 꼽을 만한 레전드 골키퍼다. 모두에게 존경받는 리더십을 가진 선수다. 지금은 레알에서 수뇌부로 일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그의 폭로가 더욱 놀라운 건 카시야스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유부남이었다.

그는 과거에 스페인 축구 기자인 사라 카르보네로와 혼인해 지난 해 3월 이혼했다. 사라와 2명의 아들까지 낳았다. 최근에는 헤라르드 피케의 전 연인인 샤키라와 열애설이 있었지만 이는 전면적으로 부인한 상황이다.

더욱 파격적인 사실은 카시야스가 SNS에 커밍아웃한 뒤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레전드인 카를레스 푸욜이 "카시야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푸욜도 카시야스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축구 역사의 산증인이다. 푸욜은 카시야스와 다르게 현재도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다. 2012년 바네사 로렌조랑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식 2명이 있다.

처음에 카시야스 SNS에 커밍아웃 글이 올라왔을 때는 사람들이 해킹을 의심했을 정도로 믿지 않았다. 그런데 푸욜까지 등장하자 온갖 추측이 다 나오고 있다. 푸욜도 커밍아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측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카시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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