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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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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 2연속 우승…개인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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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金메달

프리스케이팅 142.09점·총점 213.97점…개인 최고점

다음달 그랑프리 3차·5차 대회 출전

이데일리

김예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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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9·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개인 최고점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46점, 예술점수(PCS) 67.63점, 합계 142.0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1.88점을 더해 총점 213.97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건 김예림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종전 140.98점)과 총점 최고점(종전 209.91점)을 모두 갈아 치웠다. 동시에 지난달 우승한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더블 악셀까지 깨끗하게 뛰었다.

트리플 루프에서는 착지가 흔들려 수행점수(GOE) 0.08점이 깎였지만 트리플 플립,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차례로 완벽하게 수행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물 흐르듯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까지 큰 실수 없이 뛰었다.

다만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한 뒤 스텝 시퀀스에서는 레벨 2를 받은 점이 아쉬웠다. 그는 막판 수행 과제인 코레오 시퀀스(레벨1)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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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10일 열린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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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이 많이 됐지만 다행히 연습한 대로 잘 풀렸다”며 “지난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이 끝난 뒤 보완할 점을 많이 찾았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부분도 잘 채워서 다음엔 더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05.51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해인(세화여고)은 195.72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국제 대회로, 선수들이 본격적인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출전한다.

김예림은 다음 달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5차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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