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15승 더하면 400승 고지
삼성 유니폼 입은 이정현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15일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프로농구 2022-2023시즌에는 다양한 기록이 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KBL의 '금강불괴' 이정현(35·삼성)은 새 시즌에도 자신이 보유한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써 내려간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528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0년 10월 15일 프로 데뷔전부터 지난해 4월 5일까지 대표팀 차출과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다.
11시즌 동안 그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9분 38초를 뛰며 13.2득점 2.9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KBL에서 500경기 이상 연속 출장한 선수는 이정현이 유일한데, 이미 2위 추승균 전 전주 KCC 감독(384경기)과 140경기 이상의 격차를 벌린 그가 언제까지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안양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CC에서 활약한 이정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삼성은 이정현과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9천만원·인센티브 2억1천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전력 상승은 물론 베테랑답게 삼성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길 기대하면서다.
새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은 주장으로서 코트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6천949점을 올린 그는 51점을 더하면 7천 득점을 달성한다.
2천 어시스트까지는 108개(현재 1천892개), 700스틸까지 30개(현재 670개), 3점 슛 1천 개까지 80개(현재 920개)를 남겨뒀다.
KCC 라건아 |
지난 시즌 KBL 통산 리바운드 1위로 올라선 라건아(KCC)는 통산 1만 득점에 도전한다.
라건아는 올해 1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 20개를 기록, 통산 5천242개를 달성하며 종전 1위였던 서장훈(5천235개)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쓴 그는 통산 504경기에서 리바운드 5천484개를 잡았다.
새 시즌에는 통산 득점 순위 경쟁에도 속도를 낸다.
프로농구에서 1만 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1만3천231점을 넣은 역대 득점 1위 서장훈을 비롯해 애런 헤인즈(1만878점), 김주성 원주 DB 코치(1만288점), 추승균 전 감독(1만19점) 등 네 명이다.
현재 9천570점을 넣은 라건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30점을 더하면 역대 5번째로 1만 득점 고지를 넘게 된다.
정규리그에서 1천16점을 넣은 지난 시즌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김주성 코치와 추승균 전 감독이 기록도 넘볼 만하다.
감독 중에서는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정규시즌 통산 400승을 조준한다.
한국가스공사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 27승 27패로 팀을 정규시즌 6위에 올려놓은 유 감독은 통산 751경기에서 385승 366패를 거뒀다.
새 시즌 15승을 추가하면 역대 네 번째로 400승을 지휘한 사령탑이 된다.
출사표 밝히는 유도훈 감독 |
역대 최다승 감독 1위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총감독으로 물러난 유재학 전 감독(724승), 2위는 전창진 KCC 감독(506승)이다.
280승(297패)을 기록 중인 DB 이상범 감독은 300승까지 20승을 남기고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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