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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와 베닐 다리우시(33, 미국) 모두, 자신이 UFC 28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라고 주장하고 있다.
UFC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백업 파이터는 메인이벤트 출전 선수가 사정이 생겨 예정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대신 옥타곤에 오르는 '대체 선수'를 말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7월 맥스 할로웨이 3차전에서 다친 왼손이 완치됐다고 11일 밝히고, 트위터로 "공식 확정됐다. 내가 라이트급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다. 아부다비에서 만나자"고 발표했다.
즉 오는 22일 찰스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마카체프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대신 UFC 280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다리우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리우시는 UFC 280에서 마테우스 감롯과 맞붙는데, 메인이벤트에 구멍이 날 경우 자신이 채우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리우시는 11일 시리어스 XM 인터뷰에서 "솔직히 당황스럽다. 볼카노프스키가 장난을 치는 것인지, UFC가 장난을 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들어간다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전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같은 체급 다른 경기를 한 대회에 넣는다.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진상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내 타깃은 감롯이지만, 난 진짜 내가 백업 파이터라고 알고 있었다. 그렇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리우시가 오해한 것인가, 볼카노프스키가 앞서 나간 것인가, 아니면 UFC가 두 선수 모두에게 혹시나 모를 상황을 준비하라고 한 것인가.
UFC가 공개하지 않는 이상, 속사정을 알 수 없다.
현재까지 올리베이라와 마카체프는 다음 주 맞대결을 문제없이 준비 중이다. 오는 22일 계체를 통과하고 이상 없이 회복하면 타이틀전이 예정대로 펼쳐진다.
UFC 280은 초호화 대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도전자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페트르 얀과 션 오말리의 밴텀급 대결도 메인 카드에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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