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결승 kt-현대모비스, 정규리그 첫 경기서 재격돌
아시아 쿼터 필리핀 선수들 활약도 관전 포인트
새 시즌 앞둔 프로농구 감독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5일 막을 올린다.
2023년 3월 말까지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한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15일 잠실 경기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SK는 우승 반지 수여식을 개최하며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만끽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족저근막염으로 이달 말까지 출전이 어렵고, 안영준이 입대해 다소 전력 누수가 있다.
그러나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자밀 워니와 SK의 간판 김선형, 베테랑 슈터 허일영 등이 건재하고, 감독 데뷔 시즌에 KBL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이 어우러져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출사표 밝히는 전희철 감독 |
이에 맞서는 인삼공사는 최근 2년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던 김승기 감독이 고양 캐롯으로 이적,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또 슈터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과 함께 캐롯으로 떠나 외곽 화력이 지난 시즌만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달 초 KBL 컵대회 4강까지 진출한 캐롯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원투 펀치'였던 이승현, 이대성이 모두 팀을 떠난 가운데 인삼공사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전성현, 2년차 가드 이정현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특히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16일에는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인삼공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성현 |
16일에는 이번 시즌 나란히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창원 LG(조상현 감독)와 서울 삼성(은희석 감독)이 격돌한다.
최근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두 팀으로서는 개막전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리그의 대표적인 '앙숙' 이정현(삼성)과 이관희(LG)의 자존심 싸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승현-허웅 'KCC 파이팅' |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을 영입했고, KCC 역시 이승현, 허웅을 보강해 이번 시즌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농구 kt, DB 88-84 제압 |
컵대회부터 돌풍을 예고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도 개막 주말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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