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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0점 논란' KBS, 참고인→피의자로…"조작 안했다, 조사 협조할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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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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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수 임영웅의 방송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KBS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KBS가 임영웅의 방송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가수 순위를 조작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의 고발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최근 KBS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뮤직뱅크'는 방송 조작을 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 협조해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3일 '뮤직뱅크' 1위 선정 방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그룹 르세라핌 '피어리스(FEARLESS)'가 1위 대결을 펼쳤는데, 집계 결과 르세라핌이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을 받아 르세라핌을 앞섰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1위 자리를 놓쳤다. 르세라핌의 방송 점수는 534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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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임영웅의 팬들은 방송 점수 0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KBS 시청자 권익센터 게시판을 통해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와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 국민 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CP의 설명에도 임영웅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논란을 이어갔고 결국 고발 접수와 수사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 KBS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임해 관련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최근 KBS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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