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피겨 GP] '피겨 간판' 차준환, 그랑프리 1차 쇼트 0.52점 차로 2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9.7점 예술점수(PCS) 44.74점을 합친 94.44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94.9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미우라 가오(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우라와 점수 차는 불과 0.52점 차였다. 88,43점을 받은 대니엘 그라슬(이탈리아)는 그 뒤를 이었다.

94.44점은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99.51점(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그러나 지난 8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막을 내린 ISU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받은 91.06점을 훌쩍 넘으며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즌을 앞두고 두 번의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 첫 국제 대회인 네펠라 메모리얼에서는 은메달,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시니어 데뷔 이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차준환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에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인 마이클 잭슨 메들리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깨끗하게 뛴 차준환은 무려 3.74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번의 4회전 점프를 시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 번만 뛰었다.

두 번째 점프는 쿼드러플 토루프 대신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이 기술은 1.01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은 착지가 흔들렸고 수행점수 2.29점을 잃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마의 점프'인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을 뛴 일리야 말리닌(미국)은 점프에서 흔들리며 86.08점으로 4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에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