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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국 파이터 5명이 ROAD TO UFC 계체를 통과했다.
박현성(26), 최승국(25), 이정영(26), 기원빈(31), 김경표(30)는 22일(이하 한국시간) ROAD TO UFC 준결승전 계체에 통과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ROAD TO UFC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이번 준결승전은 같은 날 오전 열리는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저녁 시간에 진행된다.
김민우는 밴텀급 논타이틀전 한계 체중인 136파운드(약 61.7kg)을 3.5파운드(약 1.6kg) 초과한 139.5파운드(약 63.3kg)로 계체했다. 이에 따라 김민우는 토너먼트에서 실격돼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플라이급 박현성, 최승국, 페더급 이정영, 라이트급 기원빈, 김경표 총 5명이 ROAD TO UFC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에게 우승하면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8강 토너먼트다.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로 시작했다.
ROAD TO UFC 준결승전은 두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페더급의 이정영은 뤼카이(28, 중국)를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에피소드 6의 메인 이벤트에서 싸운다.
계체 후 대면에서 이정영과 뤼카이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뤼카이가 이내 고개를 돌리고 이두근을 과시하는 알통 포즈를 취했다. 이때 상대의 팔꿈치가 이정영을 건드리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두 선수 사이에 있던 케빈 장 UFC 아시아 지사장이 재빠르게 중재에 나서면서 신체 접촉은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지난 20일 열린 한국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정영은 상대 뤼카이가 “동물로 치면 양 정도”라며 먹잇감으로 삼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한편 박현성은 태국에서 같이 훈련한 전 팀메이트 톱노이 키우람(30, 태국)과 서로 손가락 욕설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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