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김다은 32점' 흥국생명, 86분 만에 페퍼저축은행 완파[현장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흥국생명 김연경이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2022. 10. 25.인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원투펀치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6, 25-16) 완승을 거뒀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양 팀 최다 18점을 마크했다. 김다은과 옐레나도 각각 14, 10점씩으로 보탬이 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9점을 기록했지만,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중요한 순간 범실도 쏟아내면서 셧아웃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세트 흥국생명이 조금씩 간격을 벌렸다. 초반 서브 범실이 잦아 주춤했지만, 어느새 서브로 효과를 봤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고은과 니아리드 호흡이 어긋났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사이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김연경, 옐레나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김다은이 염 어르헝의 속공을 잡아냈고,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을 묶어 세트를 선취했다.

리드는 페퍼저축은행이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원 포인트서버 이현의 서브와 박경현의 공격을 묶어 12-10로 앞서갓지만 흥국생명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박수연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블로킹에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14-13에서 김연경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4연속 득점을 뽑아내면서 점수를 순식간에 17-13으로 벌렸다. 21-14에서는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포효했다.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도권을 쥔 채 3세트를 풀어갔다. 잠시 주춤한 사이 페퍼저축은행이 3점차 바짝 추격했지만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옐레나,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나희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 손쉽게 3세트마저 챙기면서 축포를 터뜨렸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