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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앞서 벤투호는 지난 21일 최종 명단 선정을 앞두고 27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를 중심으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모든 선수가 모인 건 아니었다.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전북현대, FC서울 선수단과 피 말리는 승강 전쟁을 치르는 수원삼성, 김천상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은 제외됐다.
이날 27명의 선수 중 40%가 채 되지 않는 10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무소속의 구성윤과 엄원상,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양현준(강원FC) 등 7명의 K리거가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팀에 양해를 구한 김승규(알 샤밥)와 정우영(알 사드)도 합류했다.
수원과 김천, 대전 선수들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29일 이후 합류한다. 전북과 서울 선수들은 30일 FA컵 결승 2차전 후 소집될 예정이다. 다만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합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소집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 다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K리그 정상을 차지한 조현우만 “몸이 가벼워 다 막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을 뿐 다들 가벼운 웃음으로 파주NFC에 모였다.
한편 이날 첫 훈련을 시작하는 벤투호는 내달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을 선정한 뒤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10월 소집 및 11월 평가전 27인 명단>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구성윤(무소속)
DF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현대), 양현준(강원FC)
FW :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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