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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김민채, ISU 챌린저 짜릿한 역전 우승…최다빈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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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위에 그쳤던 김민채(16, 신정고)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대회 데니스텐 메모리얼에서 우승했다.

김민채는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데니스텐 메모리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기술점수(TES) 63.46점 예술점수(PCS) 54.33점을 합친 117.7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41.05점과 합친 최종 합계 158.84점을 받은 김민채는 145.43점으로 2위에 오른 안나 레브코베츠(카자흐스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7위를 차지한 최다빈(22, 고려대학원)은 145.0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민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막을 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13위에 그쳤다. 16일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는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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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SU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1년 9월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이번 ISU 챌린저 대회 데니스텐 메모리얼에 도전한 김민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생애 첫 ISU 공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e로 표기 :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 사용)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깨끗했고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해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시퀀스도 완벽하게 뛰며 0.95점의 수행점수(GOE)를 받았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 스텝시퀀스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받았고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2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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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23 동계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위해 은퇴를 번복한 최다빈은 145.0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여자 싱글 주니어부에 출전한 김유성(13, 평촌중)은 153.9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의 쌍둥이 언니 김유재(13, 평촌중)는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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