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13 미들급 경기에서 조셉 홈즈(27, 미국)에게 2라운드 3분 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았다.
박준용은 2019년 8월 UFC에 데뷔해 6경기를 치렀고 4승 2패 전적을 쌓고 있었다. 4승은 모두 판정승이었다. 이번 경기 전에도 "3라운드 판정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용은 남몰래 칼을 갈고 있었다. 193cm 장신인 홈즈의 잽과 로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 압박을 펼치더니, 홈즈의 킥을 잡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백포지션을 차지했다.
몸을 섞어 보고 그래플링에서 자신감을 얻은 박준용은 2라운드에도 홈즈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그리고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부상 없이 거둔 완승이었다.
지난 5월 에릭 앤더스에게 2-1 판정승을 거두고 너무 기쁜 나머지 욕설을 뱉으며 흥분했던 박준용은 이번에는 침착하게 승리를 즐겼다.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박준용은 UFC 5승을 거두고 총 전적 15승(5패)째를 기록했다. 옥타곤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박준용은 키 183cm로 미들급에서 크지 않지만, 복싱을 앞세운 전진 압박이 좋은 스타일. 체력이 좋아 장기전에서 빛나는데 그라운드 게임도 탄탄하다. 목표는 "가장 오랫동안 UFC에서 활동한 한국인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박준용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유명 에이전시 퍼스트라운드매니지먼트 소속으로 들어가 UFC와 4경기 재계약했다.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홈즈는 UFC에서 두 번째 패배(1승)를 맛봤다. 총 전적 8승 3패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