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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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어머니 이애란씨가 '미스트롯' 전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태연과 이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애란씨는 '미스트롯2'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서울에 처음 왔는데 내가 잘 모르니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 가세가 기울어 주머니에 만 원 한 장이 없을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어둠의 터널에서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언제 빛을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어느 날 연습이 끝났는데 아이가 너무 배고파하길래 기차역에 갔더니 음식점 주방은 이미 마감했다더라. 막 빌면서 쓰러질 것 같다고 했더니 라면 하나 끓여줬다. 태연이가 그걸 게 눈 감추듯 먹는데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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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본가가 있는 전북 부안군과 서울을 오가며 김태연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부안에서 정읍을 거쳐 서울에 오가며 너무 힘들었다. 한 번은 태연이가 기차에서 잠든 나를 깨우곤 '나 도저히 못 참겠어. 엄마 이제 안 잘 수 있어'라고 하더라. 혹여 잠이 들었다가 내릴 역을 놓칠까 봐 나 대신 졸음을 참고 있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근대 5명창 김창환의 현손인 김태연은 4살이던 2015년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거머쥐며 일찍이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판소리 신동에서 '트롯 신동'으로 거듭났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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