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과 어머니.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미스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어머니가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태연과 그의 어머니 이애란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연 어머니는 딸과 본가가 있는 전북 부안군과 서울을 오가며 ‘미스트롯2’ 촬영에 참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촬영차) 서울 왔을 때, 내가 잘 모르다 보니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라며 “힘들었다. 호주머니에 돈 만 원도 없이 다녔다”며 “그런 생활이 있었다. 이 어둠의 터널에서 언제 나갈까. 언제 빛을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또 “부안에서 정읍으로, 정읍에서 서울까지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연습이 끝났는데, 애가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며 “너무 배고파해서 용산역 분식집에 갔는데 주방은 이미 마감했다. ‘우리 애가 열차 타고 시골 내려가야 되는데 밥을 한 끼도 못 먹었다. 라면이라도 팔아달라고’ 하니까 라면을 끓여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근대 5명창 김창환의 현손인 김태연은 4살 때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거머쥐며 일찍이 가능성을 보였다.
김태연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로트 신동’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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