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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최지만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투수 잭 하트만을 탬파베이 레이스에 내주는 조건으로 1루수 최지만을 품에 안았다. 슬러거형 타자인데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갖춘 최지만 영입으로 피츠버그는 1루수 고민을 덜 전망이다.
최지만은 빅리그에서만 다섯 번 팀을 옮기게 됐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로 옮겨 다녔다. 부상과 부진 때문에 이리저리 떠돌아 다녀야했지만, 탬파베이에서 만큼은 달랐다. 플래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주전 1루 자리를 꿰차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지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논텐더로 분류해 방출시키거나 트레이드할 거란 전망을 내놓았다. 최지만이 2022시즌 연봉 320만 달러를 받았는데, 내년에는 탬파베이가 이보다 더 높은 연봉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국 최지만은 탬파베이를 떠나게 됐다.
최지만에게 이적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몇 년간 1루수 고민을 지우지 못했기 때문. 2020시즌 종료 후 조쉬 벨을 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이드시킨 후 피츠버그의 1루 주인은 없었다. 올 시즌도 1루수로 출전한 선수가 10명에 이른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영입한 이유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는 공격력과 수비력까지 겸비한 주전급 1루수를 품에 안게 됐다. 더구나 큰 무대 경험도 많다.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0시즌 최지만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환상적인 수비로 미국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도 최지만이 피츠버그 주전 1루수가 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TSN은 "피츠버그가 트레이드로 베테랑 1루수를 영입했다. 골머리를 앓았던 1루수 고민을 덜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하트만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지명됐다. 같은 해 오른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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