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SW현장메모] ‘벤투호 주전급’ 박지수, 등에 업혀 경기장 떠나 ‘월드컵 적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박지수(28·김천상무) 이야기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중반 송민규의 선제골로 리드하고 있다.

마냥 웃을 수 없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하게 부름을 받았던 박지수가 쓰러졌다. 전반 36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백스리 라인의 한 명으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박지수는 김영권-김민재 조합에 밀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고 최근 함께 하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유력한 카타르 동행자 중 한 명이었으나 적신호가 켜졌다.

부상 이후가 문제였다. 박지수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경기장을 떠날 땐 대표팀 스태프 등에 업혀 나갔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벤투호는 12일 카타르로 함께 갈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생애 첫 월드컵을 꾀했던 박지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박지수의 빈자리는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이 대체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성=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