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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SW포커스] 벤투호가 월드컵 전 최종 경기에서 점검한 포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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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출국 전 마지막 경기에서 여러가지를 점검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최종전인 만큼 벤투 감독은 여러가지를 점검했다.

첫 번째는 수비 라인의 변화였다. 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 변수에 빠진 만큼 화력이 반감됐다고 판단한 모양새. 기존의 백포 라인 대신 백스리를 택했다. 무게 중심이 전방보단 후방으로 조금 더 움직인 선택이었다.

백스리의 안정감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 출격한 박지수-김영권-권경원 라인이 든든했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쓰러진 후 투입된 조유민이 가세하고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합격점을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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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경쟁에선 송민규가 A매치 데뷔골로 짙은 존재감을 보였다.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 다른 베스트일레븐 권창훈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들어간 나상호 역시 큰 임팩트는 없었다.

더블 볼란치를 구축한 미드필더에선 정우영-백승호가 선발로 낙점됐다. 안정적이었던 정우영에 비해 백승호는 탈압박 등은 좋았으나 약간의 패스 미스 등을 노출했다. 교체로 들어간 손준호는 그와 달리 능숙한 조율력을 뽐냈다.

측면 수비도 점검했다. 주전 경쟁이 과열된 오른쪽 측면 1순위 픽은 윤종규였다. 김태환과 교체되기 전까지 1인분은 해줬다. 김태환 역시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공격 가담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까지 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왼쪽 수비는 홍철이 선발 출전해 노련미를 뽐냈다. 김진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백업 출전이었지만 굳건한 활약을 보였다. 마땅한 왼쪽 측면이 없자 벤투 감독은 오른쪽을 주로 뛰는 김문환을 왼쪽으로 기용했다. 홍철 대신 뛴 김문환 역시 제 몫은 해줬다.

최전방 점검도 있었다. 원톱으로 출격해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던 조규성이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의 주전 경쟁을 더 불태운 가운데 오현규가 교체로 나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보였던 이렇다 할 파괴력을 자랑하기엔 시간이 아주 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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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화성=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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