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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이역만리 이국 땅에서 마음 편히 대화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건 아주 큰 힘이 된다.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하면서 배지환(피츠버그)도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4년을 함께한 탬파베이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내가 더 이상 레이스와 함께 하지 못하다니 정말 놀라운 뉴스다.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야구는 비즈니스의 일부분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트로피카나필드에 온 모든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그리울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이어 "팬들이 없으면 야구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오늘 여기 있을 수도 없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랄 뿐"이라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마쳤다.
배지환은 이 게시물에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최지만의 이적을 반겼다.
한편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육성 단계를 밟았고 올해 트리플A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9월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데뷔하며 한국인 역대 26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 빅리그 데뷔 후 10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 타율 3할3푼3리 6타점 5득점 2볼넷 6삼진 3도루 OPS .83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뷔전부터 도루 2개로 빠른 발을 과시했고, 내야(2루) 외에도 중견수, 좌익수로 외야까지 멀티 포지션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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