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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전날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귀국 길에 올랐다.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새로운 곳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최지만은 “올 한해를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운동 중에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탬파베이는 가족 같은 팀이었고, 이렇게 인터뷰도 할 수 있게 해준 팀이다”며 입국 소감과 함께 트레이드된 기분을 전했다.
올해 최지만은 113경기에서 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타율 0.233 출루율 0.341 장타율 0.388 OPS(출루율+장타율) 0.72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탬파베이는 대체 자원을 찾아 나섰고, 최지만을 트레이드 시켰다.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이라 애정도 남달랐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최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매년 팀을 옮겨 다녀야 했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그렇게 탬파베이에서만 4년 반을 보냈다.
좋은 추억도 많다. 2020시즌 최지만은 탬파베이 일원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며, 미국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지만은 “탬파베이는 항상 애정이 있다. 어제 감독님하고도 연락을 했다.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도 새로운 기회니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적을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피츠버그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앞서 박찬호와 강정호가 뛰었고 현재는 박효준과 배지환의 소속팀이다. 최지만은 “어제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피츠버그 구단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항상 연락하는 한국인 후배들이 있다. 축하한다고 하더라”며 피츠버그에서 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피츠버그에서 내가 제일 노장인 걸로 알고 있다.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 한국 선수들도 있어서 잘 적응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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