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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Education City Stadium)에서만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16강에 올라야 스타디움 974(Stadium 974)나 4강, 결승전 등 주요 경기를 치르는 루사일 스타디움(Lusail Stadium)에서 경기를 치를 기회를 얻는다.
그만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외에도 덴마크-튀니지,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 튀지니-프랑스전이 열리는데 한국만 익숙한 경기장에서 치르는 행운을 얻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인근에는 국제대학이 몰려 있다. 특히 조지타운 대학 등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분교들이 있다. 또, 카타르 축구의 산실인 카타르 축구 아카데미도 자리 잡고 있어 자연스럽게 경기장 이름이 붙었다.
4만5천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주차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열사의 땅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 5층짜리 주차 타워에는 5천대 넘게 주차 가능하다. 또, 경기장 밖에도 주차 시설이 있는데 족히 5천대 이상은 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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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은 12일 오후(한국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장 내부 공개는 불허였다. 2020년 6월 개장해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월드컵 운영을 위해 완벽하게 달라져 있었다.
외관은 철제 벽으로 막혀 있었다. 벽 안의 경기장은 조경과 외벽 공사가 계속 이어졌다. 경기장 밖도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곳곳에서 시설 개선 및 설치 작업이 이어졌다. 첫 경기인 22일 덴마크-튀니지전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팬들 입장에서는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이다. 녹색선(그린 라인) 지하철역에서 경기장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면 접근 가능하다. 트램도 있는데 경기장 동쪽에서 북쪽과 서쪽을 지나는 노선이다. 접근성 면에서는 뛰어나다.
광장 곳곳에 놀이터와 작은 육상 트랙에 농구장도 있었다. 대회 종료 후 다목적 체육 시설로 변모하기 위함이란다. 어린이 팬을 위한 놀이터도 있었다. 다만, 의자 등 시설은 여전히 설치 중이거나 공사 자재를 방치해 놓고 있었다.
물론 경기장 외관이나 시설이 바로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는지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에 "휴대 전화는 주머니에 넣어 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귀빈 등이 오가는 VIP 구역으로 접근하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가 취재진으로 확인된 뒤에는 더는 언급이 없었다.
한 현장 요원은 "한국 팬들이 많이 올 것이지 않나.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 거리가 5m 정도다.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국가의 팬들이 외관을 촬영하는 모습도 있었다. 취재진을 향해 "폴스카, 폴스카"를 외치고 가는 폴란드 팬도 있었다. 누군가에는 꿈과 승리의 환희를 느낄 경기장이 팬들에게 서서히 안길 준비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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