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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효과'로 또 매진…4년 만에 '5000 관중 시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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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에 '5000관중 시대'가 다시 열렸다.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효과다.

중앙일보

지난 10일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김연경(가운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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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 입장권 5800장이 경기 시작 1시간 22분을 남기고 모두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5000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건 2018년 12월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108명)이 마지막이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이 4년 만에 다시 관중 5000명을 넘긴 것이다.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엄청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개막전에는 4345명이 입장해 관중석의 4분의 3을 채웠다.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와의 대전 원정경기는 3304석이 매진됐고, 지난 1일 현대건설과의 수원 원정경기에서도 만원(3779석)에 가까운 3652명의 관중을 모았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은 평일인 목요일에 열렸는데도 티켓 3200장이 모두 팔려 흥국생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결국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에서 5800석을 꽉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전까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맞붙는 한국도로공사가 3위(승점 8점·3승 2패)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매 경기 많은 관중이 오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흥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다"며 "홈이든 원정이든 우리 팀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우리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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