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왼쪽)이 상대 선수 이은정을 상대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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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파이터 김유정이 승리를 거둔 뒤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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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센트럴리그 출신 김유정(24·팀 지니어스)이 매서운 타격과 서브미션 능력을 보여주며 여성부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유정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 여성부 -55kg 계약체중 매치에서 ‘직장인 파이터’ 이은정(28·팀피니쉬)를 3라운드 2분 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눌렀다.
이로써 김유정은 통산 전적 2승 1패가 된 반면 이은정은 2승 4패를 기록했다.
주짓수가 특기인 김유정과 킥복싱 베이스인 이은정의 대결은 경기 내내 치열한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김유정은 킥복싱이 특기인 이은정을 상대로도 타격에서 밀리지 않았다. 가드없이 서로 주먹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김유정의 파워가 더 빛났다.
1, 2라운드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한 김유정은 3라운드에 자신의 특기인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라운드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은정을 압박한 뒤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아냈다.
12살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하다 20살이 돼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김유정은 센트럴리그에서 저돌적인 스타일로 관계자 눈에 띄어 프로 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다. 지난해 6월 ARC005 대회에서 백현주를 판정승으로 누른 뒤 1년 5개월 만에 치른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맛봤다.
과거 은행에서 근무해 ‘은행원 파이터’로 불렸던 이은정은 현재 우체국으로 이직해 ‘우체국 파이터’가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난타전을 벌였지만 김유정에게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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