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10회 연속 참가‘ 한국, 카타르월드컵 엔트리 이모저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14일 카타르에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맞춰 이번 월드컵 참가 명단을 포함해 역대 월드컵 참가 엔트리와 관련한 기록들을 정리했다.

◆ 평균 나이 28세 2개월로 역대 두 번째 많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26명 선수의 나이를 평균하면 28세 2개월이다. 이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의 30세 8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다.

26명 선수 중 30세 이상 선수는 12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월드컵 개최 시기가 기존 6월에서 11월로 5개월 늦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의 평균 나이는 27세 8개월로 대회 시기를 감안하면 이번과 큰 차이는 없다.

◆ 최고령 선수는 김태환, 최연소는 이강인

카타르월드컵 엔트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김태환(울산현대)이다. 그는 1989년 7월생으로 33세 4개월에 생애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그 다음은 정우영(알사드)로 32세 11개월이다.

반면 가장 어린 선수는 2001년 2월생으로 이제 21세 9개월이 되는 이강인(마요르카)이다. 2000년 이후 출생한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1999년 9월생인 송민규(전북현대)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3세 2개월로 두 번째로 어리다.

한편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 최고령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박규정으로 39세 2개월이었다. 최연소는 19세 2개월에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이동국이다.

◆ 손흥민, 김승규, 김영권은 3회 연속 참가

26명 엔트리 중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김승규(알샤밥), 김영권(울산현대)는 3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세 선수 모두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참가했다.

2회 연속 월드컵 참가 선수는 조현우(울산현대), 홍철(대구FC),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이다. 이들을 제외한 18명의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첫 참가다.

역대 한국 선수 중 월드컵에 최다 참가한 선수는 4회 출전의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다.

◆ 동명이인 참가는 역대 최초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이름이 같은 두명의 정우영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11번째를 맞이하는 한국의 월드컵 출전 역사에서 그동안 한번이라도 참가한 선수는 총 177명. 하지만 같은 이름의 선수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회에 같이 참가하는 것도 사상 최초다.

한편, 이번 월드컵 멤버에 뽑힌 김태환과 이재성은 과거 대표팀에 같은 이름의 선수가 있었지만 해당 선수들은 월드컵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 소속팀은 전북현대가 6명으로 최다, 통산 숫자는 울산 현대가 최다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 26명을 소속 구단으로 보면 전북 현대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조규성이 모두 전북 소속이다. 그 다음으로는 3명이 포함된 울산 현대로, 조현우와 김영권, 김태환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월드컵에서 참가 당시 선수의 소속팀을 보면 울산 현대가 지금까지 가장 많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총 28명의 선수가 울산 소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그 다음은 22명의 선수를 배출한 FC서울(안양LG 포함)이다.

선수들의 역대 출신 고교는 여전히 부평고가 12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부평고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하대성 이후에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엔트리에 포함된 김태환, 나상호의 모교인 금호고가 총 7명으로 역대 2위다. 대학은 이재성, 송범근이 뛰었던 고려대가 28명으로 가장 많다.

◆ 해외파 12명 중 유럽파는 8명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 26명중 해외파는 총 12명이다. 이중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비롯해 8명이다. 역대 월드컵 중 한국대표팀에 해외파가 가장 많았던 것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였다. 당시 23명 엔트리 중 17명이 외국 클럽 소속이었으며, 이중 10명이 유럽파였다.

한편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최초의 해외파 선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서독 레버쿠젠에 몸담고 있었던 차범근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