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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드디어 26명 다 모였다.
에이스 손흥민 합류로 완전체가 된 벤투호는 우루과이전까지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첫 과제는 컨디션 맞추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에이스 손흥민은 부상으로 가장 늦은 16일 카타르 땅을 밟았다. 이로써 벤투호가 26명 완전체를 이뤘다.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4시) 열린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벤투호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선수단 컨디션 맞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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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극전사 컨디션은 제각각이다.
우선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등 해외파 중에서도 소속팀 주전을 확고하게 자리잡아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있다. 김민재 같은 경우는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 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총 20경기를 뛰는 강행군을 치렀다. 손흥민도 부상 전까지 19경기를 대부분 선발로 뛰었다.
그런가하면 정우영(21세) 이재성처럼 로테이션 멤버로 선수도 있다. 황의조 황희찬은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K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국내파들 컨디션은 해외파들과 또 다르다.
시즌 종료 후 약 한 달간 쉰 선수들이 있는 반면, 승강 플레이오프, FA컵 결승전 등 한 해 농사 결정짓는 경기에서 혈투를 벌인 선수들이 있다.
지친 선수들은 쉬어야 하고, 뛰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데 예전 월드컵과 달리 유럽축구 시즌 중인 겨울에 열리는 터라 평가전은 국내파 위주로 치른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전 한 경기로 끝내고 월드컵 본선에 임한다.
소속팀에서 부진한 해외파들은 실전 경기 없이 24일 우루과이전에 임해야 하는 셈이다.
때문에 우루과이전에서 벤투호가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려면 카타르 입성 초반 컨디셔닝을 통해 선수들 몸 상태를 균일하게 100% 가까이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는 "예전 월드컵 땐 준비 기간이 2~3주 이상이어서 '삑삑이'로 통하는 강도 높은 체력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을 떨어트린 뒤 서서히 끌어올렸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며 " 반면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선수들은 거의 다 소속팀 주전이어서 컨디셔닝이 수월할 것이다. 벤투호가 염두에 두고 조별리그 플랜을 짜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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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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