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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는 고객 이탈을 막고 새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광고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고, 티빙과 시즌은 합병 승인을 받았다. OTT 시장 점유율을 쟁탈하기 위해 각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4일 오전 1시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일본, 브라질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광고 요금제는 '베이식 위드 애즈(Basic with ads)라는 명명으로 불리며,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게 설정했다. 한국에서는 월 5500원, 미국에서는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
한국 기준으로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본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15초, 30초 길이의 광고는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중간에 노출된다.
OTT 업계는 해당 요금제가 가격 부담 때문에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는 '메뚜기족'을 대거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넷플릭스가 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굳히기에 들어갔다면, 토종 OTT인 티빙과 시즌은 합병을 통해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시즌의 합병을 승인했다.
OTT 시장에서 티빙과 시즌은 각각 3위, 6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두 기업의 점유율을 합치면 18.05%로 14.37%인 웨이브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서게 된다. 38.22%인 넷플릭스와는 약 두 배 차이가 나지만, '환승연애2' '임영웅 콘서트' 등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점유율을 좁혀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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