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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호날두 빠져도 강하다...'벤투호 상대'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4-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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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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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벤투호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나이지리아를 완파했다. 호날두가 없어도 강했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알발레이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펠릭스와 안드레 실바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오타비우, 베르나르두 실바, 카르발류, 브루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멘데스, 안토니오 실바, 디아스, 달롯이 짝을 이뤘고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호날두는 장염으로 명단 제외됐다.

이에 맞선 나이지리아는 4-4-1-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모피가 원톱으로 나섰고 아리보가 뒤를 받쳤다. 시몬, 이워비, 은디디, 루크먼이 중원을 구축했고 배시, 악포구마, 트루스트-에콩, 사무엘이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우조호가 꼈다.

포르투갈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펠릭스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달롯이 페널티 박스 우측 안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브루노가 방향만 바꿔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펠릭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포르투갈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실바가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사무엘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포르투갈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펠릭스가 찔러준 공을 브루노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포르투갈은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멘데스, 브루노를 대신해 페페, 마리우, 케레이루, 비티냐를 투입했고 나이지리아는 루크먼, 은디디를 빼고 추크에제, 온예카가 들어왔다. 나이지리아가 또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3분 모피가 빠지고 오누아추가 출전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선수단을 점검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1분 안드레 실바를 불러들이고 곤살루 하모스를 출전시켰다. 나이지리아도 후반 24분 아리보를 대신해 에테보를 투입했다. 나이지리아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추쿠에제가 수비벽을 허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맞불을 놨다. 후반 28분 마리오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굴절됐지만 우조호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포르투갈도 한 번 더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31분 오타비우를 불러들이고 호르타를 출전시켰다.

나이지리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사무엘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데니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포트투갈이 3번재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하모스가 밀어 넣었다.

포르투갈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게레이루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펠릭스가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받은 하모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흘려줬고 마리우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포르투갈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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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포르투갈(4) : 브루노(전반 9분, 전반 35분 PK), 하모스(후반 37분), 마리우(후반 39분)

나이지리아(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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