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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태환이 형 피지컬 좋아요” “저보다 다 잘하는 동생들” 벤투호, 오른쪽 경쟁 심화 [오!쎈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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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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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서정환 기자] 김태환(33, 울산현대)과 김문환(27, 전북현대)에 윤종규(24, 서울)까지 벤투호 오른쪽 풀백 주전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불과 6일 남긴 대표팀은 18일 오후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오전으로 예정됐던 훈련이었다. 현지 기온이 너무 높아 훈련에 지장이 많다는 선수단의 의견을 벤투 감독이 받아들여 오후로 시간이 변경됐다.

훈련을 앞두고 김태환과 김문환의 공식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오른쪽 풀백으로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사이다. 여기에 윤종규도 있다. 왼쪽 풀백 김진수의 회복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갈지 미지수다.

김문환에게 경쟁자 김태환과 윤종규의 장단점을 물었다. 그는 “김태환 형은 피지컬이 뛰어나다. 수비력이 장점이다. 윤종규는 저랑 비슷하게 활동량이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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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고참 김태환은 “저보다 다 잘하는 동생들”이라며 후배들을 추켜세웠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오른쪽 풀백자리는 단 하나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의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김문환의 왼쪽 기용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와 최종평가전서 김문환은 왼쪽에서도 뛰었다.

김문환은 “(김)진수 형이 전술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훈련 중) 왼쪽 풀백도 같이 서고 있다. (감독님이 지시한다면 왼쪽에) 서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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